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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오늘 여의도서 총궐기…"정부 탄압 굴하지 않을 것"

입력 2024-03-03 10:20 수정 2024-03-03 10:20

정부 "법과 원칙 따라 의료개혁 흔들림 없이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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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법과 원칙 따라 의료개혁 흔들림 없이 완수"

〈사진=대한의사협회〉

〈사진=대한의사협회〉


14만명의 의사가 소속된 대한의사협회가 오늘(3일) 서울 여의도에서 총궐기대회를 엽니다.

이날 오후 2시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에서 개원 의사를 주축으로 약 2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협은 "정부의 탄압에 굴하지 말고 하나 된 힘을 보여주자"며 "의업을 포기하려는 학생과 전공의들에게 희망을 보여주자"는 메시지를 내세웠습니다.
 
지난달 20일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은 격화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의협과 영등포 서울특별시의사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불법 집단행동을 누가 주도했으며, 가담의 정도는 어떠한지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며 "의협을 겁박하거나 의사 전체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는 결코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만 바라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일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 회관에서 경찰이 출입문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 회관에서 경찰이 출입문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같은 날 복지부 홈페이지에는 전공의 13명에게 공개적으로 업무에 복귀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의료인의 집단 진료 중단 행위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근거가 제시됐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달 29일로 못 박은 복귀 시한까지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28일 기준 294명, 29일 기준 271명으로 565명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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