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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소리 내는 12㎜ 작은 물고기…"최대 140㏈"

입력 2024-03-01 15:05 수정 2024-03-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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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짓한 물고기들이 수조에서 헤엄칩니다. 소리가 독특합니다. 그런데 이 물고기들의 목청, 아니 방광(수영방광)이 대단합니다.

물 속이라 크게 들리지 않는 것 같지만 소음 최곳값은 무려 140데시벨(㏈) 이상입니다. 사이렌과 천둥소리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독일과학자들은 최근 이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습니다.

이 물고기의 이름은 열대어 종인 다니오넬라 세레브럼 (Danionella cerebrum), 수컷만 소리를 내는데 탁한 물에 있다 보니 이런 능력을 갖게 된 거로 보입니다.

연구진들은 수조 안에 8마리의 수컷이 있으면 3마리만 소리를 내고 나머지는 조용해졌는데, 계층 구조를 나타내는 거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이 물고기가 동물 가운데 가장 큰 소리를 내는 건 아닙니다. 권총새우는 사냥할 때 200데시벨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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