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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홍영표 결국 공천배제…'비명계' 탈당 이어지나

입력 2024-03-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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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문 핵심 중 한 명인 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결국 공천 배제됐습니다. 홍 의원은 "새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며 탈당하겠다는 뜻까지 내비쳤는데요. 어제(29일) JTBC와 인터뷰에선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이 100석이 되어도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니"냔 비판을 내놨습니다. 비명계 집단 탈당이 이어질 거란 관측까지 이어집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친문계' 좌장인 홍영표 의원을 공천 배제했습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홍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을 경선에 붙였습니다.

홍 의원을 '컷오프'한 겁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어제) : {경쟁력이 부족해서 제외된 건가요?} 그건, 그건 아닙니다. {경쟁력이 부족하지 않은데 컷오프된 이유가 뭔가요?} …]

그러자 홍 의원은 그리스 작가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을 인용한 입장문을 내고 탈당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홍 의원은 그제 '남의 가죽만 벗기며 손에 피칠갑을 한다'며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을 사당화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비명계 기동민 의원 역시 컷오프됐고 서울 성북을에는 김남근 변호사가 전략 공천됐습니다.

기 의원은 검찰이 조작된 내용으로 자신을 기소한 것이라며, 당에 재심을 요청했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당이 진실보다는 검찰과 같은 잣대로 저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미 서울 중·성동갑에서 공천 배제됐지만 왕십리역에서 지지자들을 만난 데 이어 비공개 간담회까지 이어갔습니다.

당의 방침은 바뀌지 않고 있지만 일종의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본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공천 배제 인사들의 반발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답은 피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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