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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된 르윈스키, 과거 넘어 미 투표 캠페인 새 얼굴로 등장

입력 2024-02-29 15:44 수정 2024-02-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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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르윈스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모니카 르윈스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1998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성 추문으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모니카 르윈스키가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의 새 얼굴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르윈스키는 미국 패션 업체 '리포메이션'이 민간 단체 '보트'와 함께 지난 26일부터 시작한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르윈스키는 "투표는 유권자의 목소리를 알리는 행위"라며 "민주주의의 가장 확실한 측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유권자들의 실망과 정치 무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는 그런 실망이 투표를 방해할 수 없다는 걸 서로에게 상기시켜야 한다. 투표에 우리의 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르윈스키는 20대 때 백악관 인턴으로 일하면서 클린턴 당시 대통령과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이른바 '르윈스키 스캔들' '지퍼 게이트'의 당사자인 르윈스키는 1995년부터 3년간 클린턴 전 대통령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았습니다.

2014년 다시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사이버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활동가 겸 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 쉰 살이 된 르윈스키. 그는 "나 자신과 내 삶, 내가 있는 곳에 대해 많은 것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며 "새로운 10년이 기대된다. 희망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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