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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의사들, 현장 지키면서 의견 내면 더 진정성 있을 것"

입력 2024-02-28 18:11 수정 2024-02-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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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검찰청 제공〉

이원석 검찰총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검찰청 제공〉

이원석 검찰총장이 의료계 집단행동에 엄정 대응을 예고하며 의사들에게 병원으로 돌아올 것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28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의료인이 있어야 할 곳은 진료실·수술실·응급실이고, 환자와 환자 가족 그리고 국민 모두 의료인이 의료현장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의료인들 또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의료인이 의료현장에 복귀해 환자의 곁을 떠나지 않고 현장을 지키면서 의견을 낸다고 하면 더 진정성이 있을 것"이라며 "국민과 국가기관은 이를 더욱 경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는 의료는 공공재로서의 역할을 하므로, 의료법은 이러한 경우를 상정해 미리 절차를 정해두고 있으며 이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최소한의 법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 검찰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에 대하여 신속하고 엄정히 대응해야 하며, 이는 국민의 기본권인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장은 전날 수원지방검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같은 입장을 전하며 "검찰은 절차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의료법에 정해진 절차를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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