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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천서 '친윤 생존' 지적에 "제가 안 나가지 않나"

입력 2024-02-27 14:38 수정 2024-02-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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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7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공약 발표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JTBC〉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7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공약 발표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JTBC〉


'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이 당 총선 공천에서 대거 생존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가 안 나가지 않나"라며 반박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27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공약 발표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친윤 핵심 인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과 김무성 전 의원의 불출마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26일) 이른바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권성동, 이철규 의원의 단수 공천이 확정되고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에 이어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경기 용인갑에 전략 공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했고 김무성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저희(국민의힘)가 매우 많은 포인트가 있는데, 앞쪽 부분을 잊어버리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기는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공정한 공천이 목표이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첫날 이후 공천 과정을 보면 어떤 계파라든가, 어디 출신이라든가, 어떤 호오(좋고 싫음)에 관한 방향성이 보이나. 난 안 보인다. 그런 방향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어떤 특정한 집단을 쳐내는 식의 피를 보는 공천은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다. 그걸 바라시나. 그게 정상적인 정치인가"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적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감동적인 공천이라는 것은 조용하고 승복하는 공천"이라며 "공천에 내가 직접 관여하지 않지만, 공천을 (결정)할 권한이 나한테 있고 그 책임도 결국 내가 지게 될 것이다. 사심이나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되는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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