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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억 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손태승 전 회장 처남 구속

입력 2024-09-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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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를 위조해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 김모씨가 7일 오후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계약서를 위조해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 김모씨가 7일 오후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 김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금융조사제1부는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특경법위반(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와 증거를 인멸한 염려가 있다"며 오늘(7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김씨는 '부당대출 혐의를 인정하냐', '대출을 얼마나 받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원에 들어갔습니다.

김씨는 아내 명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회사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우리은행으로부터 금액을 부풀려 과도하게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한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금감원 검사 결과,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350억원 상당의 부당 대출을 내준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7일 우리은행 본점과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과 사건 관계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그제 김 씨를 체포하고 다음 날인 어제(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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