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 최성은 "어렵고 낯설지만 신선하고 따뜻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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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 최성은 "어렵고 낯설지만 신선하고 따뜻한 영화"

입력 2024-02-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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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로기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희진 감독과 송중기, 최성은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최성은이 괴물 신예의 면모를 뽐낸다.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김희진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최성은은 "'로기완'은 어떤 장르인지 단정하기 어려운 점이 낯설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김희진 감독님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다는 것을 느꼈다. 결국 세상을 살아가게 만드는 것은 어떤 종류든 사랑이라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최성은은 오디션을 통해 '로기완'에 합류했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감독님이 배우 캐스팅 과정에서 최성은 씨를 만나고 최성은 씨에게 완전히 꽂혀있었다. 저도 나중에 그 이유를 알게 됐다"며 캐릭터와 찰떡 같이 어울리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열연을 펼친 최성은의 비범한 실력에 대해 칭찬했다.

특히 최성은은 극중 벨기에 사격 국가대표 출신으로 사격을 비롯해 불어 연기도 소화해야만 했던 바, "사격 연기보다 불어가 더 어려웠다. 불어를 잘 알지 못하는데 잘하기까지 해야 해 쉽지는 않았다"고 밝혀 캐릭터를 위해 기울인 남다른 노력을 엿보이게 했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작품으로 상업 장편 영화 감독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김희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중기 최성은을 비롯해 와엘 세르숩(Wael Sersoub) 조한철 이상희 김성령 등이 열연했다. 내달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국에 공개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