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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흑인? “다양성 존중”이라더니 오류 인정한 구글

입력 2024-02-27 10:35 수정 2024-02-27 10:35

AI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 서비스 보완 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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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 서비스 보완 후 재개


묘하게 아인슈타인이나 일론 머스크를 닮았습니다.

구글의 AI, 제미나이에게 이들을 그려달라고 했더니 흑인으로 표현한 겁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도, 북유럽 바이킹 전사들도 유색인종으로 그려집니다,

교황이나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도 여성이나 유색인종입니다.

지난 1일 구글은 제미나이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했는데, 온라인에선 구글의 AI 수준이라며 조롱하듯 결과물들이 퍼졌습니다.

구글 측은 제미나이의 목표가 다양성의 극대화에 있다고 강조해왔는데요.

역사적인 인물이나 특정 지역, 민족을 배경으로 삼는 경우도 지나치게 다양성을 고려해 오히려 왜곡을 일으키고 있단 점을 인정했습니다.

[데미스 허사비스 / 구글 딥마인드 CEO]
"역사적 인물에 대해선 우리가 의도했던 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같아요. 역사적인 정확도도 중요합니다.
수정할 때까진 이미지 생성기능은 중단해두고, 몇 주 내로 재개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둑기사 이세돌을 이긴 세기의 대결로 유명해진 '알파고'를 통해 AI 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구글은 생성형 AI에선 2022년 오픈AI가 공개한 챗GPT에 다소 밀리는 형국입니다.

1년 전 챗봇 AI인 바드를 내놨지만, 공개 시연 첫날부터 바드가 잘못된 답변을 내놓으며 주가가 9%나 떨어지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구글은 바드를 제미나이로 이름을 바꾸고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과 영상 등 복합 AI 모델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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