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개혁신당 지지율 관련 "여론조사-선거결과, 꼭 일치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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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개혁신당 지지율 관련 "여론조사-선거결과, 꼭 일치하진 않아"

입력 2024-02-26 16:32 수정 2024-02-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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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오늘(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JTBC〉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새로 선임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개혁신당의 저조한 지지율에 대해 "여론조사 상 지지율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공관위원장은 오늘(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다른 기존 거대 정당의 비대위원장도 해보고 선거도 여러 번 겪어봤지만 지금 나타나고 있는 여론조사가 선거 결과와 일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개혁신당이 앞으로 무엇을 추구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각인시켜서 국민이 그것을 수용해주면 성공할 것이고 국민이 수용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천에 대한 질의에 김 위원장은 "하자가 없는 사람을 공천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공천 작업은 가급적 빨리 마무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대한 질의에는 "양당의 공천 결과에 대해서는 제3자가 얘기하는 게 실례"라며 "당 사정에 따라서 공천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제3자가 평가할 필요는 없고 결국 유권자가 판단해줄 테니까 총선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10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서는 "최소한도 교섭단체 정도는 만들 수 있는 의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 개혁 키워드'에 대한 질문에는 "양극화 해소"가 우선이라며 "기초생활수급자들이 240만 명 가까이 된다. 이들의 인권과 생활 안정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제시해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기초생활수급자의 고독사 문제 등을 언급하며 "그러한 (복지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 과연 대한민국 사회의 통합이 가능하겠느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격차도 엄청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이 중장기적으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어떠한 제도가 필요한지 국민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