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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김고은 "軍복무 이도현 '누나 고마워' 연락…명확한 제자"

입력 2024-02-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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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사진=쇼박스〉


배우 김고은이 이도현과 사제지간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 반열에 올라선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의 김고은은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영화 공개 후 화림 봉길의 관계성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이도현이 현재 군 복무 중인데 관련해서 연락을 했냐"는 질문에 "어제 대뜸 '누나 고마워' 이렇게 문자가 왔다. 진짜 뭐가 고마운지 모르겠어서 '뭐가?'라고 했더니 '같이 연기해줘서'라고 하더라. 낯간지럽지 않냐. 그래서 '오히려 내가 고맙다'라고만 보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고은은 "'파묘' 촬영에 들어가기 전 도현 군이나 저나 각자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나면 무속인 선생님 집을 자주 찾아가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래서 본격적인 촬영 전부터 많이 친해진 상태로 연기할 수 있었고, 호흡이 잘 맞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의상은 초반에 미팅하고 회의할 때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컨버스가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는데, 굿을 할 때는 굉장히 역동적이고 많이 뛰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화림과 봉길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제자다"라며 웃더니 "실제 무속인 분들을 보면 선생님이 제자보다 나이가 더 어린 분들도 의외로 많더라. 어린 선생님을 굉장히 깍듯하게 모시고. 봉길이는 나를 깍듯하게 모셔야 하는 제자라고 감독님께서도 말씀해 주셨다"고 밝혔다.

"두 캐릭터의 스핀오프을 보고 싶다는 반응도 벌써부터 올라오고 있다"는 말에는 "일단 장재현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쓰셔야 가능한 부분 아닐까 싶다"며 "나오게 된다면 나도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김고은은 이번 작품에서 무당 화림으로 분해 신선한 이미지와 강렬한 열연으로 스크린 대표작을 또 하나 추가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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