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재명 "말로 할 일을 주먹으로 해결…의사는 파업 중단해야"

입력 2024-02-26 11:29 수정 2024-02-26 11: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델리민주' 유튜브 라이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델리민주' 유튜브 라이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대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과 양측의 대응에 대해 재차 비판했습니다.

정부를 향해선 "말로 해야 할 일을 주먹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했고, 의료계를 향해선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6일) 오전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부가) 과격하게 2000명 (증원을) 주장했다가 물러서는 척하면서 400~500명 선으로 적절히 타협하고, 마치 큰 성과를 낸 것처럼 소위 정치쇼를 하겠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실제 흘러가는 모양새를 보면 그렇다"며 "2000명을 고수하면서 (의사들을) 구속하겠다고 위협하고 파업을 자극할 것이 아니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의료계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업무개시명령을 잇달아 내리고 주동자 및 배후세력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2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의사와 의대생들을 향해서도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여러분의 역할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며 "그래서 면허라고 하는 특별한 권리를 부여하지 않았나. 다른 사람은 여러분보다 더 뛰어난 기술이 있더라도 치료행위를 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별한 권리를 부여받은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의료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25일)도 페이스북을 통해 "말로 해도 될 일에 주먹 쓰지 맙시다"라며 "의사와 정부는 파업과 강경대응을 중단하고, 즉각 대화에 나서도록 촉구한다"는 글을 적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