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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포문' 있지 "원동력은 '나의 편' 믿지의 함성"

입력 2024-02-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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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포문' 있지 "원동력은 '나의 편' 믿지의 함성"

있지(ITZY)가 서울 단독 콘서트를 마치고 새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있지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ITZY 2ND WORLD TOUR 〈BORN TO BE〉'의 서막을 올렸다. 서울 공연은 2022년 8월 첫 월드투어 'ITZY THE 1ST WORLD TOUR 〈CHECKMATE〉' 일환 단콘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열리며 믿지(팬덤명 MIDZY)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하고 더 많은 팬들과 특별한 순간을 나눴다.

◇ '본 투 비 무대 장인' 시선 뗄 수 없는 강렬 퍼포먼스로 열기 상승

탄탄한 퍼포먼스 실력을 겸비하며 K팝 팬들로부터 '무대 장인' 수식어를 인정받은 있지는 명성에 걸맞은 무대 장악력과 에너지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지난 1월 8일 발매한 미니 앨범과 동명의 오프닝 트랙 '본 투 비(BORN TO BE)'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다인원 댄서와 함께한 메가 크루 퍼포먼스가 시작부터 몰입도를 높였고 있지의 압도적 카리스마와 역동적 군무는 관중의 감탄을 자아냈다. 밴드 라이브로 풍성한 사운드를 덧입힌 '레이서(RACER)'·'키딩 미(KIDDING ME)' 무대가 이어져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멤버들은 "모두가 기다리던 공연날이 왔다. 그 무엇보다 오랜만에 믿지가 가득한 곳에서 함성 소리를 들으니 힘이 난다"며 새 월드투어의 첫 공연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투어 타이틀명에서 느껴지는 기세처럼 있지의 진가를 증명할 멋진 무대들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 우리 오늘 재미있게 놀다 가보자"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 '본 투 비 아티스트' 대표곡부터 자작곡까지 알찬 세트리스트

최신작 '언터처블(UNTOUCHABLE)'은 물론 '달라달라'·'워너비(WANNABE)'·'로꼬(LOCO)'·'낫 샤이(Not Shy)'·'케이크(CAKE)' 등 대표곡 퍼레이드가 펼쳐져 관객들의 떼창을 유발했다. 여기에 '미스터 뱀파이어(Mr. Vampire)'·'스와이프(SWIPE)'를 포함해 다양한 앨범 수록곡을 밴드 사운드로 편곡해 들려주며 색다른 만족감을 선사했다. 또 몽환적 무드 속 유니크한 연출이 돋보인 '마인(Mine) (채령)', 락스타로 변신한 '런 어웨이(Run Away) (류진)' 등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깃든 자작곡 무대도 첫 공개돼 팬들을 열광케 했다. '킬 샷(Kill Shot)'·'에스컬레이터(Escalator)'에선 시원시원한 보컬을 탑재한 강렬한 안무로 공연 열기를 끌어올렸다.

◇ '본 투 비 팬사랑' "언제나 믿지와 함께하길"

추운 겨울 공기를 뜨거운 열정으로 달군 멤버들에게 매 무대마다 힘찬 박수와 호응이 쏟아졌다. 관중의 열성적 함성에 화답하듯 있지는 스테이지 위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눈을 맞추고 손인사를 건네며 소통했다. 공연 말미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는 믿지를 향해 '러브 이즈(LOVE is)'와 '비 인 러브(Be In Love)'를 가창하고 애정 어린 마음을 멜로디에 담아 전했다.

멤버들은 "직접 정한 세트리스트로 팬분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나의 편'이 이렇게나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 든든했고 다시 한번 큰 힘을 얻어 가는 것 같다. 믿지에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음악으로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데뷔부터 현재까지 늘 응원해 준 믿지들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지금껏 그 누구보다 알차고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었다. 곧 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 우리 믿지들 마음은 언제나 따뜻한 봄날이길 바란다. 오늘처럼 즐거운 추억들 더 많이 쌓아가자"고 말했다. 끝으로 "데뷔 때 10대였던 멤버들도 모두 20대가 되었다. 계속 멤버들과 믿지와 함께하고 싶다. 이번 월드투어도 잘하고 돌아올 테니 늘 곁에서 계속 지켜봐 달라"며 향후 전개될 투어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팬들의 아낌없는 환호 속 서울 공연을 마친 있지는 오는 3월부터 전 세계 27개 지역 30회 규모의 새 월드투어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더 많은 믿지와 만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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