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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하마스, 임시휴전·인질석방 협상 윤곽 나와"

입력 2024-02-26 07:21 수정 2024-02-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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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파괴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임시 휴전과 인질 협상의 기본 윤곽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이스라엘과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4개국 대표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25일 CNN, NBC 방송 등에 출연해 "이스라엘, 미국, 이집트, 카타르 대표들이 (이스라엘-하마스) 임시 휴전을 위한 인질 협상의 기본 윤곽에 대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협상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도출하기 위한 측면에서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하마스가 인질 석방에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와 간접적인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협상의 진정성을 놓고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는 말이 안 되는 요구로 협상을 시작했고, 아직 그것을 포기했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며 "만약 그들이 합리적인 상황까지 온다면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이 실제 타결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마스 측 한 고위 관리는 네타냐후의 발언은 그가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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