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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군 전사자 3만1천명" 첫 발표

입력 2024-02-26 06:43 수정 2024-02-2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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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2년간의 전쟁에서 자국 군인 3만 1000명이 전사했다고 밝혔습니다.


25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과 그의 거짓말쟁이들이 말하는 30만명이나 15만명은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각각의 죽음은 우리에게 거대한 손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자국군 사망자를 공식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크라이나의 해당 주장은 러시아를 비롯해 외신이 추정하는 수치보다 크게 적습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작년 한 해에만 우크라이나의 병력 손실은 21만 5000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역시 지난해 8월 러시아군 사상자가 30만명, 우크라이나군 사상자가 20만명 정도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군인이 최소 7만명 전사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자국의 승리가 서방 지원에 달려 있다"고 말하며 미국 의회에 우크라이나 지원 추가 예산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전쟁이 더 어려워질지,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지는 서방 세계에 달려 있다"며 "미국 의회에 희망이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반격에 대한 분명한 계획을 갖고 있지만 세부 사항은 말할 수 없다"며 "정보 유출에 대비해 여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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