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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측, 미 송환 판결에 "불법적 결정…항소"

입력 2024-02-23 10:42 수정 2024-04-0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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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측이 미국이 아닌 한국 송환을 위해 법적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권씨의 몬테네그로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블룸버그 통신에 "우리는 이런 불법적 결정이 앞서 2건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항소법원에선 유지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권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하고 권씨에 대한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기각한 데 대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입니다.


로디치 변호사는 "법원이 사실관계의 정확성을 검증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구체적 내용은 항소 과정에서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권씨 측의 이같은 결정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최대 40년인 한국과 비교해 미국은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몬테네그로) 정부의 의향은 미국에 대한 신병 인도를 승인한다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권씨는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사기 피의자가 됐습니다. 이 사태로 전 세계 투자자들이 입은 피해는 50조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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