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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김고은 '파묘' 팀의 손흥민, 기특하고 대견해"
입력 2024-02-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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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최민식이 후배 김고은에 대한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민식은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 개봉 당일인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제작보고회 때부터 김고은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는 말에 "영화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사실 김고은이 다 했다. '파묘' 팀의 손흥민이자 메시다"라는 큰 한 방을 날려 인터뷰 현장을 웃음으로 뒤덮이게 했다.
"한 건 한 것 같다. 이건 고은이에게 술 한 번 사라고 해야겠다"는 너스레도 잃지 않은 최민식은 "근데 정말로 너무 훌륭했다. 대견한 마음이 크다. 물론 배우는 어떤 배역이든 상관없이 표현해야겠지만 여배우 입장에서, 더군다나 무속인이라는 캐릭터는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근데 그걸 결정하고 기술적이든 정서적이든 감성적이든 체득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고은이랑 (이)도현이가 둘이 무속인 분과 함께 연습을 한다길래 나도 가서 봤다. 아주 잘하더라. 아주 눈을 뒤집으면서 하는데 무섭더라. 연기를 더 해야하는 친구인데 싶어 선생님한테 '제자로 어떻습니까' 여쭤봤더니 그런 분들은 딱 보면 알지 않나. '응 쟤는 그 과는 아니야~' 하시더라"고 귀띔해 또 한 번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그 정도로 배역에 몰입하는 모습이 좋았다"는 최민식은 "뛰면서 퍼포먼스를 하는 육체적 피로도 대단하게 생각됐지만, 무속인 캐릭터에 거침없이 들어가고 거침없이 표현해내는 용감함이 선배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특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친구다"라고 거듭 칭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35년 만에 첫 오컬트 장르에 도전한 최민식은 40년 베테랑 풍수사의 모습으로 배우이자 인간 최민식의 연륜을 고스란히 담아내 믿고 보는 신뢰를 안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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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경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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