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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생 44% 8753명 휴학 신청… 3개 학교선 수업 거부

입력 2024-02-21 12:01 수정 2024-02-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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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현재까지 8000명이 넘는 전국 의대생이 휴학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대란이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어제(20일) 하루 전국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27곳에서 의대생 7620명이 휴학 신청을 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앞서 그제(19일) 1133명의 의대생이 휴학을 신청하면서, 현재까지 휴학계를 제출한 전국 의대생 수는 누적 8753명입니다.


전국 의대생이 2만 명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44% 정도가 휴학계를 제출한 겁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 8753명 가운데 34명에 대한 휴학만이 허가됐습니다. 허가된 휴학은 입대, 사회경험, 건강상 이유 등 모두 학칙에 근거해 요건과 절차를 거친 것입니다.

나머지 인원이 '동맹휴학'을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교육부는 동맹휴학은 대학 학칙상 휴학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휴학계를 제출하지 않은 의대생 사이에서는 수업 거부 등 단체행동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의과대학 3개 학교에서 수업 거부가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에 대비해 교육부 내 '의대 상황대책반'을 구성하고 매일 의대생들의 단체행동 현황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그제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대학교 총장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법과 원칙에 따라 학사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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