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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52도' 한파 닥친 중국…'겨울왕국' 속 늑대 무리 포착

입력 2024-02-20 12:33 수정 2024-02-20 14:41

일부 지역서 폭설로 고속도로 800㎞ 넘게 파묻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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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서 폭설로 고속도로 800㎞ 넘게 파묻혀

온 세상이 하얗게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눈밭 아래 뭔가 지나가는 듯싶더니 새까만 털 뭉치들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한 무리의 늑대입니다.

1m까지 쌓인 눈 아래로 길을 만들며 행진하고 있습니다.

가장 뒤에 오던 우두머리는 촬영 장비를 경계하듯 한참을 올려다 봅니다.

이곳 카나스 풍경구 관계자는 큰 눈이 자주 내려 야생 동물이 먹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극강 한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틀 전 신장위구르자치구 일부 지역에선 기온이 영하 52.3도까지 떨어지며 최저 기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폭설로 고속도로 853㎞ 구간이 눈 속에 파묻혀 사람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국가기상당국은 한파경보를 한 단계 더 올리는 한편, 모레(22일)까지 이어질 폭설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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