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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의회, 오늘 긴급 임시대의원총회…각 병원 대표 참석

입력 2024-02-20 10:44 수정 2024-02-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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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전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전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오늘(20일) 낮 12시에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엽니다.

임시총회는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진행되며, 전국 각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전협은 이 자리에서 사직서 제출 이후의 행보, 정부의 진료유지명령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협은 "대의원이 업무나 개인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울 경우, 동일 병원 소속의 다른 전공의에게 참여 자리를 위임해 원활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정해달라"고 독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표가 공석이거나 전공의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은 수련병원에서도 내부 논의를 통해 전공의 신분의 대의원이 참석한다면 젊은 의사들이 목소리를 합쳐 힘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단 대전협 회장이 어제(19일) 사직서를 제출하며 "전문의의 꿈을 미련 없이 접는다"고 밝힌 가운데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수도권 대형병원 전공의 2700여 명 중 1000명 이상이 이미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외 전국의 수련병원에서도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면서 그 수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9일 오후 전북대병원 앞에 전공의 사직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전북대병원 앞에 전공의 사직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어제(19일) 전국 221개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의사협회 집행부 2명에 대해서는 "집단행동을 부추기지 말라는 명령을 어겼다"며 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예고하는 사전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같은 날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과 관련해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파업이 아니라 의업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정부를 향해 "의사들을 겁박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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