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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열세 우크라 '후퇴'…전사자 냉동정자 임신 허용

입력 2024-02-19 15:29 수정 2024-02-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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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아우디이우카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현지시간 17일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5월 바흐무트를 점령한 이후 러시아군의 최대 성과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포위를 피하고 군인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부대를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대반격에 들어간 우크라이나군이 주요 격전지에서 후퇴한 건 처음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작전상 후퇴일 뿐 포기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아우디이우카 우리 영토와 우리 아들들, 우크라이나 국민 모두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황을 놓고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가 개전 초 이후 가장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전쟁 2년째, 우크라이나군은 무기 부족에 직면해 있습니다.

서방 나라들에 지원을 거듭 촉구하고 있지만, 미국에서조차 추가 지원을 위한 예산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길어지는 전쟁에 병력까지 부족한 상황입니다.

숙련병 상당수가 희생됐기 때문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의회는 전사하거나 부상당한 군인의 냉동 정자나 난자로 임신을 허용하는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동결과 냉동 보관 비용도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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