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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 해명' 김지웅, 알맹이 뺀 사랑 편지 "마음 무거웠다"

입력 2024-02-17 17:36

제로베이스원 김지웅, 욕설 의혹 후 첫 입장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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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김지웅, 욕설 의혹 후 첫 입장표명

'욕설 논란 해명' 김지웅, 알맹이 뺀 사랑 편지 "마음 무거웠다"

제로베이스원 김지웅이 욕설 의혹에 대한 소속사의 공식 해명 입장이 전해진 후, 직접 적은 글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했다.

김지웅은 17일 팬 커뮤니티에 남긴 글을 통해 '많이 기다리셨죠. 마음이 내내 무거웠어요. 언제나 아무런 조건 없이 제 편이 되어주고 저를 믿어준 제로즈에게 걱정하게 만들어서 미안해요'라고 전했다.

이어 '어쩌면 저 혼자 감당했을 게 아니라 제로즈도 한편으로 속상해 하면서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을 거라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라며 '너무 오래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지금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후련함을 함께 표했다.

또 '늘 그래왔듯 제로즈가 많이 웃고 행복할 수 있게 저도 언제나 곁에서 노력할게요'라며 '제로즈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는 진심을 건넸다.

최근 김지웅은 영통 팬싸(팬들과 영상통화로 이야기하는 팬 이벤트) 과정에서, 한 팬과의 만남을 마무리하자마자 욕설을 내뱉었다는 의혹에 휩싸여 이슈의 중심에 섰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김지웅을 비롯한 제로베이스원은 K팝 팬들과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웨이크원 측은 '정확한 사실 여부 확인'과 함께 '아티스트 보호'를 약속했고,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영상 속 음성의 성문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사합니다'와 '욕설'로 발음이 판독됐고, 두 음성은 서로 다른 화자의 상이한 목소리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받았다"며 욕설을 내뱉은 당사자가 김지웅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 시켰다.

소속사 측의 '특수 감정 결과'와 '허위 제작물'에 대한 강경 대응을 명시한 만큼, 김지웅은 욕설 의혹에서 일단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직접 쓴 글에서는 왜 해당 글을 쓰게 됐는지에 대한 명시도, 상황도, 명확한 부인도 없이 그저 팬들의 마음을 달래기 급급한 심경만 추상적으로 담아 아쉬움을 자아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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