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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원 김지웅, 욕설 의혹 벗어났다 "감정 결과 음성 달라"

입력 2024-02-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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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원 김지웅, 욕설 의혹 벗어났다 "감정 결과 음성 달라"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ZB1) 김지웅이 욕설 의혹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로베이스원 소속사 웨이크원 측은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유포된 영상에 대해 지난 5일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특수 감정을 의뢰했고, 이에 따른 결과를 안내 드린다"고 전했다.

웨이크원 측은 "영상 속 음성의 성문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사합니다'와 '욕설'로 발음이 판독됐고, 주파수 응답 파형을 분석한 결과 판별 된 피치 및 높이가 서로 달라 두 음성은 서로 다른 화자의 상이한 목소리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동영상은 외부 위에서 영상 통화 기기가 아닌 또 다른 영상 녹화 기기를 사용해 촬영된 영상이라는 감정을 종합해, 욕설 목소리는 외부에서 발성한 목소리가 녹음 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아티스트 음성이 아니라는 판단 근거로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웨이크원 측은 "아티스트에 대한 신뢰가 다각도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추가 특수 감정을 통한 정확한 사실관계 증빙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어 전달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 드린다"며 "심려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정리했다.

또한 "당사는 앞으로도 사실 기반해 아티스트에게 피해가 없도록 보호하는 것은 물론 아티스트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추가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 드린다"며 "건강하고 성숙한 케이팝 문화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최근 김지웅은 영통 팬싸(팬들과 영상통화로 이야기하는 팬 이벤트) 과정에서, 한 팬과의 만남을 마무리하자마자 욕설을 내뱉었다는 의혹에 휩싸여 이슈의 중심에 섰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김지웅을 비롯한 제로베이스원은 K팝 팬들과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웨이크원 측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스태프들과 본인 확인 결과 (욕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확인을 위해 디지털 미디어 포렌식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 가리고 아티스트를 보호할 것이다"라고 단언했던 바, 그 결과를 추가 입장으로 내놨다.

이와 함께 해당 영상을 '허위 제작물'로 명시했던 웨이크원 측은 무분별한 유포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자, 악성 댓글 게시자 등에게 향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 취할 것이다"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해 향후 움직임에 주목도를 높인다.

한편,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9인조 다국적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YOUTH IN THE SHADE (유스 인 더 셰이드)'와 11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MELTING POINT (멜팅 포인트)'로 2연속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각종 가요 시상식 신인상을 싹쓸이 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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