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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아파트 입구 막은 '주차 빌런'…"주차장에서 노상방뇨까지"

입력 2024-02-16 07:30 수정 2024-02-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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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주차장 입구에 주차를 하고 노상 방뇨 등을 했다는 제보가 어제(15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입주민인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3차례 이상 아파트 주차장 입구가 가로막혔습니다. 누군가가 고의로 차량을 주차해 막은 것입니다. 문제 차량의 차주는 경찰이 출동한 후에야 차량을 옮겼는데요.

제보자는 차주인 입주민이 '통로 주차'로 3차례 적발돼 아파트 주차 등록 말소와 입차 금지를 당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수상한 차량 3대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벤츠', '제네시스', '현대' 차량인데, 주차를 제멋대로 했던 것입니다.

제보자는 "그 중 한 대는 입차 금지를 당했던 입주민 차량"이라면서 "3대 차량 차주는 모두 다르지만 같은 호수에서 사는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제 차량들이 통로 주차는 물론이고, 주차선에 제대로 맞춰서 주차를 한 걸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벤츠를 몰던 차주는 주차장에서 노상 방뇨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이를 목격한 입주민이 "여기가 화장실이냐"고 묻자, 차주는 "급해서 그랬다"고 답했다는데요.

차주들에 대해 제보자는 "문제 차량 유리창 안쪽을 보니 대시보드에 문신을 한 30~40대 남성 3명이 찍은 스티커 사진이 올려져 있더라"라며 "입주민을 향해 '건들지 마라'라는 뜻인가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해당 아파트 측은 세 대의 차량에 대해 벌금을 고지하고, 입차 금지를 시킨 상황입니다. 또 경찰에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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