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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반대" 곳곳서 집회…전국 13개 시도 의사회 참여

입력 2024-02-15 20:10 수정 2024-02-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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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정원을 늘리는 데 반대하는 의사들이 오늘(15일)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바로 현장으로 가보죠.

이예원 기자, 아직 집회 진행 중이죠, 어떤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서울시의사회가 집회를 열고 있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입니다.

진료를 마친 의사들이 저녁 7시에 집회를 시작해 1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 13개 시도 의사회가 잇따라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의사들은 정부가 의대 정원을 일방적으로 늘렸고, 앞으로 의료계와 이공계 모두 위태로워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구/전북의사회장 : 현재 의사 수는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의료의 질과 의료 접근성은 세계 최고입니다.]

[앵커]

전공의들과 의대생들도 왔던데, 몇 명이나 모였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의사회가 앞서 경찰에 신고한 집회 인원은 100명이었는데, 그런데 전공의와 의대생들도 합류하면서 집회 시작 전부터 100명이 넘었고, 결과적으로 500명 안팎 많은 사람이 참석했습니다.

집회 전 만난 한 의대 본과 2학년 학생은 "휴학을 진행할지 말지 각 학교에서 투표를 진행 중인데 휴학에 동참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2020년 파업 당시 인턴이었다는 공보의도 만나봤는데 들어보시죠.

[유해조/공중보건의 (3년 차) : 제가 2020년 때도 경험을 했지만 그 당시에도 의정협의체를 만들어서 이런 의료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협의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 수많은 대화가 있었지만 사실 정부 측에서는 의사 측의 입장을 거의 받아들이지 않고 결과를 정해놓고.]

[앵커]

의사들이 정말 총파업에 들어가는 건지 가장 관심인데, 언제쯤 결정한다고 합니까?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모레 회의를 열고, 앞으로 어떻게 투쟁할지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의료계엔 더 늦기 전에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집단행동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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