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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만을 위한 팀 되면 안 돼"…손흥민 과거 발언 재조명

입력 2024-02-15 20:56 수정 2024-02-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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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논의 못지않게 많은 관심을 받았죠.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의 충돌, 오늘(15일) 그 뒷이야기가 이어졌는데요. 손흥민이 남겼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한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안컵 기간, 훈련 도중 손흥민은 이강인의 속임수 동작을 따라 하며 웃음을 남겼습니다.

축구팬들은 이강인이 찔러주고 손흥민이 쏘아올리는 장면을 그리며 두 선수의 하모니를 기대하고 응원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갑자기 알려진 두 선수 간 갈등, 나아가 물리적 충돌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강인은 사과하고, 해명했지만 손흥민은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과거 발언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 전.

당시 1년 반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출전하지 못한 이강인을 향해 손흥민이 던진 한마디도 떠올랐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2022년 9월) : 강인이만 경기를 안 뛴 건 아니잖아요. 강인이가 정말 좋은 선수고 리그에서 잘하고 있지만, 강인이만을 위한 팀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강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선수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단 겁니다.

클린스만 감독 취임 이후에도 손흥민은 비슷한 걱정을 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2023년 6월) : 강인이한테 너무 많은 짐을 저는 주고 싶진 않아요. 그 짐을 받기에는 너무나도 어린 선수이고…]

이강인을 좀 더 기다려주고, 지켜봐야 한다는 건데 의미심장한 한마디도 남겼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2023년 12월) : 강인이를 많이 도와주고 싶고…강인이가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받아들여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애정이 담긴 손흥민의 이런 발언 때문에 축구 팬들은 이번 충돌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화면출처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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