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면 양궁을 하고 싶지 않다" 다시 들어도 저릿합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3개나 딴 기보배 선수가 은퇴하면서 남긴 말입니다.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뛰어나서 그 안에서 경쟁하고 살아남는 게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한 건데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내 안에 모든 걸 쏟아내라. 후회하지 않을 땀을"이라는 말을 되뇌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기보배 선수가 눈물을 보인 순간은 따로 있었습니다.
[기보배/전 양궁 국가대표 : 양궁선수를 엄마로 둔 딸은 한창 응석을 부릴 나이에 엄마의 곁을 떠나서 지내야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