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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도 똑같았네…클린스만, 미국서 경질된 2016년 보니

입력 2024-02-14 17:09 수정 2024-02-16 13:53

졸전 끝 패배→자기변호→경질→위약금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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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 끝 패배→자기변호→경질→위약금 수령

아시안컵 내내 뚜렷한 전술 색깔 없이 무기력하게 4강 탈락을 당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그저 웃어넘겼죠.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지난 8일)]
"저는 여전히 이번 아시안컵이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강에 진출했습니다.
솔직히 비판받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결과'보다는 4강까지 보여준 '내용'에 더욱 실망한 사실을 몰랐을까요?

끝내 경질 포함한 책임론이 제기됐는데요, 클린스만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 아닙니다.

2016년 가을, 당시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을 지휘했는데요.

멕시코전 1대2패, 코스타리카전 0대4패로 2연패 경질 기로에 놓였습니다.

클린스만의 해명은 어땠을까요?

"두렵지 않다, 예선 조 1위 확신한다."
-'뉴욕타임스' 인터뷰-

선수들과 갈등, 미국 프로축구 비하, 거기에 경기력까지 엉망이었지만 책임은 지지 않았고, 자기 변호를 거듭했습니다.

2016년 11월 21일, 끝내 경질됐죠.

그렇다면 위약금은 어떻게 됐을까요?

1년 뒤 공개된 미국축구연맹 회계 자료를 보니, 620만 달러가 나왔습니다.

우리 돈으로 82억 원이 넘습니다.

이번에는 어떨까요?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 추정액은 220만 달러(29억 원)인데요.

사실이라면, 임기 2년 반 남은 클린스만을 경질할 경우 60억 원 더 줘야 합니다.

클린스만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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