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를 잡을 건 티모시 샬라메 밖에 없을까.
영화 '웡카(폴 킹 감독)'가 지난 달 31일 개봉 후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원맨쇼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웡카'는 설 연휴가 막 끝난 13일 7만332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88만6763명을 기록했다.
이승만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이덕영 감독)'이 2위까지 치고 올라서면서 갑작스레 흥행 복병으로 거듭났지만 '웡카'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오는 22일 개봉하는 '파묘(장재현 감독)'가 등판하기 전까지는 '웡카'의 천사가 이어질 전망.
28일에는 티모시 샬라메의 또 다른 신작 '듄: 파트2(드니 빌뇌브 감독)'도 개봉을 준비 중이라 티모시 샬라메가 흥행 바통 터치를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국내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훌쩍 넘겨 개봉하면서 시의성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졌지만 보고 싶은 영화, 좋은 영화는 언제 개봉하든 찾아 본다는 것을 '웡카'도 증명했다.
설 대목에 이어 14일 발렌타인데이 특수까지 보는 맛 달콤한 '웡카'가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 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