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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병 바람 탄 '건국전쟁' 2위까지 역주행…韓영화 1위 기함

입력 2024-02-1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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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병 바람 탄 '건국전쟁' 2위까지 역주행…韓영화 1위 기함

화제가 화제를 낳으면서 결국 한국 영화 1위 자리까지 꿰찼다.

설 연휴 수혜를 제대로 입은 이승만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건국전쟁(김덕영 감독)'이 2월의 문제작이자 흥행 복병으로 거듭났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13일 하루 5만221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8만2158명을 기록했다.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는 '웡카'에 이어 2위, 한국 영화 중에서는 '시민덕희' '도그데이즈' '소풍' '데드맨' 등을 제치고 무려 1위를 차지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1일 오프닝스코어 5411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 출발을 알렸던 '건국전쟁'은 개봉 첫 주 3위로 역주행 했지만 7일 7위까지 떨어지면서 그대로 막을 내리는가 싶었다.

하지만 설 연휴가 시작된 후 다시 반등을 시작한 '건국전쟁'은 명절 대목 전체 3위까지 올라섰고, 깜짝 흥행이 관심 받으면서 13일에는 개봉 후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수층의 지지를 확실하게 받게 된 '건국전쟁'에 대해 4월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홍보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건국전쟁'을 언급한 대통령 멘트까지 나오고 있어 어리둥절하면서도 신기한 흥행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땀과 눈물, 투쟁을 조명한 영화로 소개되는 '건국전쟁'은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았던 대한민국 건국과 이승만 대통령의 역사를 전한다'는 취지로 3년의 기간을 거쳐 제작됐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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