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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문 전 대통령 만나 "신당 창당해서라도 윤 정권 심판"

입력 2024-02-12 19:23 수정 2024-02-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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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왼쪽) 장관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왼쪽) 장관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본격적인 정치 참여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12일) 조 전 장관 측은 브리핑을 통해 조 전 장관이 이날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브리핑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저녁 식사에 앞서 나눈 환담에서 "이번 총선에서 무도한 윤석열 검찰독재를 심판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면서 "다른 방법이 없다면 신당 창당을 통해서라도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안에서 함께 정치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신당을 창당하는 불가피성을 이해한다"며 "검찰개혁을 비롯하여 더 잘할 수 있는 것으로 민주당의 부족한 부분도 채워내며 민주당과 야권 전체가 더 크게 승리하고 더 많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취재진과 만나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불쏘시개가 돼서 제가 하얗게 타더라도 걸어가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내일 오후 고향 부산에서 총선 관련 입장을 표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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