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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명품백 논란 언급한 대통령 대담에 "진솔한 생각 말해…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

입력 2024-02-08 14:55 수정 2024-02-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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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8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진행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8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진행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을 언급한 데 대해 "재발 방지 등을 비롯해 윤 대통령이 진솔하게 자기 생각을 말했다고 생각한다"며 "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8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대담에서 김 여사 명품가방 의혹에 대해 거절하지 못해서 받았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적절한 상황이라고 보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세한 발언 내용에 대해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적 우려가 해소됐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국민적 걱정이나 우려가 있다는 점에 대해 대통령도 공감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추가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엔 "재발 방지책에 대해 말했지 않나. 대통령실에서 여러 가지 추가적인 시스템적 보완 같은 걸 준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또 '김 여사 리스크가 더는 당에선 언급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무슨 리스크라고 프레임을 하는 것에 공감하지 않는다"며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은 저를 포함해 더 조심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이번 사안을 두고 '정치 공작'이라고 한 데 대해선 "정치 공작 맞다. 정치 공작이 아니라고 한 번도 말한 적 없다"며 "시계 몰카로 찍었고 지금까지 들고 있다가 총선쯤 터트렸다. 정치공작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그 전후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우려할만한 점이 있었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최근 갤럽 조사에서 김 여사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응답이 반수 이상이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국민의 평가를 평가하진 않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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