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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사과' 첫 언급했던 김경율, 대통령 대담에 “아쉽습니다” 다섯 글자

입력 2024-02-08 10:06 수정 2024-02-08 14:16

축구 패배 언급하며 "안 보는 사람이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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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패배 언급하며 "안 보는 사람이 승자"

국민의힘에서 명품백 수수 논란을 두고 김건희 여사의 사과를 처음으로 언급했던 김경율 비대위원이 “아쉽습니다”라는 다섯 글자만 남겼습니다. 다만 어제 윤석열 대통령 대담을 보지 않아 자세히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 〈사진=연합뉴스〉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 〈사진=연합뉴스〉

김 비대위원은 오늘 오전 비상대책위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어제 대통령 대담을 봤냐'는 질문에 대담을 아직 안 보고 언론 보도만 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던 이틀 전 아시안컵 축구 대표팀 경기를 언급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저 아직 (대담을) 안 봤다. 왜냐하면 그저께 밤에 한국 축구 때문에 '안 보는 사람이 승자다' 해가지고"라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다만 관련 보도는 봤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이 국민 눈높이에 맞았느냐는 질문에 "다섯 글자만 드리겠다. 대통령이 계속 '아쉽다'고 했는데 나도 똑같은 말을 반복하겠다. 아쉽습니다"라고 답한 뒤 자리를 떴습니다.

김 위원은 국민의힘 내에서 처음으로 김 여사의 논란을 언급하며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이후 대통령실을 비롯한 일부 여권 인사들과 마찰을 빚어 당·정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대담에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기대했던 '사과' 표현은 나오지 않아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례적으로 어제 윤 대통령 대담과 관련한 공식 반응을 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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