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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 "아카데미 후보 믿기 어려운 영광"

입력 2024-02-06 10:30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 화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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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 화상 인터뷰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 "아카데미 후보 믿기 어려운 영광"

셀린 송 감독이 글로벌이 주목하는 한국, 그리고 한국계 영화의 명맥을 잇는다.

감독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를 통해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파란을 불러 일으킨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은 6일 오전 진행 된 국내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첫 영화 연출작으로 아카데미에 입성했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에 "믿기 어려운 영광이다"라며 여전히 벅찬 마음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셀린 송 감독은 "영화가 처음 공개 된 곳이 선댄스영화제였다. 그리고 1년 후까지 이렇게 관심 가져 주시고 투표해 주셔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첫 영화, 데뷔작을 만들었는데 아카데미에 가게 됐다는 것이다. 영광이라는 말 밖에는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그리고 영화의 콘셉트인 '인연'은 한국에서는 누구나 알지만, 이 세상 대부분 사람들은 모르고 있는 단어이자 의미다. 한국 분들이 아닌 세계의 많은 관객 분들이 영화를 통해 인연을 이해하고 받아 들이는 모습을 보는 것도 행복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 후 글로벌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패스트 라이브즈'는 전 세계 66관왕 198개 노미네이트의 쾌거를 이룩하며 최종 아카데미 입성으로 성공적인 오스카 레이스를 치렀다.

'인연'을 소재이자 주제로 감독의 자전적 사연을 담은 영화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 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그레타 리, 유태오, 존 마가로 등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으며, 국내에서는 내달 6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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