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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직접 기소했던 이복현 원장 "사법리스크 일단락할 계기될 것"

입력 2024-02-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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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2.5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2.5

불법 합병 및 회계 부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2020년 당시 이 회장을 직접 기소했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5일) 오전 열린 '금융감독원 2024년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질문에 대해 "기소 검사로서의 책임을 회피하는 건 아니지만 검사의 지위를 떠난 이후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가 경제에 삼성 그룹이 차지하는 중요성에 비춰 이번 판결이 사법리스크를 일단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경제 발전에 심기일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선 금융권의 과도한 PF 투자와 수수료 책정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가 과점적 체제에 안주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소비자의 몫을 가로채는 행위를 엄격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ELS 투자자들의 손실에 대해 금융권이 마련하는 자체 배상안에 대해서는 "(금융회사를) 괴롭히거나 압박하며 은행이나 증권사와 공감대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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