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아시안컵 시작 전, "한국의 준우승을 기원한다"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던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발언이 화제가 됐죠.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지난해 12월)]
“아시안컵에서 손흥민의 한국이 호주에 이어 준우승하길 바랍니다.”
〈YONHAP PHOTO-0601〉 손흥민 슛 (알와크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2.3 superdoo82@yna.co.kr/2024-02-03 06:06:03/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알고 있죠?
2015년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했던 호주 감독이 포스테코글루.
당시 손흥민은 결승에서 지고 눈물을 흘렸죠.
하지만 9년 만에 한국이 호주를 이기자 진심을 내보였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오늘)]
"쏘니에게도 저에게도 윈-윈입니다. 쏘니가 아시안컵에서 이겨서 정말 좋아요. 그 대회가 쏘니에게, 그리고 그의 조국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YONHAP PHOTO-0381〉 9년 전 패배 설욕한 손흥민 (알와크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감격에 겨워 기뻐하고 있다. 2024.2.3 superdoo82@yna.co.kr/2024-02-03 03:42:40/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쏘니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화답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포스테코글루 감독님과 계속 문자도 주고받고. 경기 전에는 서로에게. 제가 토트넘 경기할 때는 '행운을 빈다' 문자를 꼭 보내고
감독님께서도 항상 문자를 보내 주셔서..."
〈YONHAP PHOTO-0613〉 승리의 주역들 (알와크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과 황희찬이 기뻐하고 있다. 2024.2.3 superdoo82@yna.co.kr/2024-02-03 06:06:50/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9년 전 호주에 지고 눈물 흘렸던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2015년 때 호주에 져서 마음이 너무 아팠고. 그런 좋은 기회를 놓쳐서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경기들, 경험들로 인해 제가 축구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아시안컵 우승하고 돌아가서 토트넘 리그 우승까지 이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Optus Sport' 엑스(X) '@Spurs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