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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아산에서 목포까지"...택시비 35만원 '먹튀'

입력 2024-02-02 07:30 수정 2024-02-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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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에서 전남 목포시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한 남성 손님이 요금 35만원을 지불하지 않고 사라졌다. 〈영상=JTBC '사건반장'〉

충남 아산시에서 전남 목포시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한 남성 손님이 요금 35만원을 지불하지 않고 사라졌다. 〈영상=JTBC '사건반장'〉


충남 아산시에서 전남 목포시까지 손님을 모셨는데, 택시요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남성의 제보가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택시기사인 제보자는 지난달 27일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에서 50~60대로 추정되는 남성 손님을 맞았습니다. 이 남성은 제보자에게 "목포 북항으로 갈 건데 얼마냐"라고 물었고, 제보자는 택시요금 35만원을 받기로 합의하고 출발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남성은 이동 중에 "내가 뱃사람이다"라며 "지금 홍어를 잡으러 간다"고 말했습니다.

약 280㎞를 달려 목포에 도착하자 남성은 "선주가 택시비를 가지고 오기로 했다"라며 "앞에서 기다리겠다"라고 했는데요. 택시 앞에서 15분 정도를 서성이던 남성, 은근슬쩍 자리를 떠났습니다.

제보자는 "(남성이) 점잖아 보여서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며 "양심을 믿고 아직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상태"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성이 열흘 안에 연락해 택시비를 갚으면 신고 없이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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