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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이긴다고?…"우린 배고프고 목마르다" 클린스만의 '직격'

입력 2024-02-01 21:03 수정 2024-02-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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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선수들은 배고프고 목마르다", 2002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을 떠올리듯 조금 전, 클린스만 우리 축구대표팀 감독이 던진 말입니다. 호주와의 8강전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 그리고 9년 만에 8강에서 마주한 호주.

우리 축구는 호주를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축구 통계 매체들은 호주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내다봅니다.

이 얘기를 전하자 조규성이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조규성/축구대표팀 : (우리가 이길 겁니다.) 자신 있습니다.]

한국을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나열한 호주 언론의 전망엔 클린스만 감독이 나섰습니다.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 배고프고 목마릅니다. (호주 언론이 어떤 기사를 썼든) 도발도 상관없습니다.]

사우디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며 너무 많은 힘을 뺐고, 8강전을 앞두고 호주보다 쉴 수 있는 시간도 짧다는 불리한 이야기도 쏟아집니다.

더구나 9년 전 호주에 덜미를 잡힌 악몽도 다시 소환됩니다.

[조규성/축구 대표팀 : 그때는 제가 없었고요. 그리고 그건 오래전 일이라 일단 기억이 잘 안 나는 거 같습니다.]

키가 2m에 가까운 장신 수비수들을 보유한 호주는 수비가 강하고, 역습에 능합니다.

조규성은 다시 최전방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우디전에서 후반 교체로 뛰어,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고, 대회 초반 부진했던 기억도 결정적인 동점골로 털어냈습니다.

호주전을 하루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에게 "놓친 기회는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올 기회만 생각하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마이클 조던도 본인이 림에 넣은 공보다 넣지 못한 공이 더 많다고 했죠.]

[화면제공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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