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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3월 금리 인하 전망에 찬물…"인플레 하락 신호 더 필요"

입력 2024-02-01 07:20 수정 2024-02-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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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현지시간 31일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에서 연준의 금리정책 결정 발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현지시간 31일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에서 연준의 금리정책 결정 발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조기 금리 인하 전망에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현지시간 31일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더 많은 신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 상승률은 전년 동기 2.9%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3월(2.3%) 이후 2년 9개월 만에 2%대로 내려온 겁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가 편안하게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려면 인플레이션이 2%를 목표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릴 정도로 충분한 자신감을 가질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또 파월 의장은 "지난 6개월간 (물가 상승률이) 좋은 데이터를 보였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될 수 있다"며 거듭 "2%대 인플레이션을 향한 지속 가능한 길을 걷고 있다는 확신을 주는 더 많은 신호를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가 옵션을 열어두고 서두르지 않는 이유라고 말하고 싶다"며 "연준은 금리 방향과 인하 시기를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연준은 5.25~5.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9월, 11월, 12월에 이어 네 번째 연속 동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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