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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마비'로 은퇴...유연수 선수 가해 만취 운전자 항소

입력 2024-01-31 13:30 수정 2024-01-31 13:37

"우리 아들 평생 불구, 가해자는 징역 4년 살고 나와" 눈물 흘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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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평생 불구, 가해자는 징역 4년 살고 나와" 눈물 흘렸는데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연수 선수는 지난해 11월 휠체어에 앉은 채 은퇴식을 해야 했습니다. 25살에 은퇴를 한 겁니다.

2022년 10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만취한 운전자 A씨가 낸 교통사고 때문이었습니다. A씨는 유연수 선수 등이 탄 차량을 들이받았고 유연수 선수는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하반신 마비 등 치명적 상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25일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고통을 입혔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 1명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A씨가 어제(30일) 항소장을 냈습니다. 형량이 무겁다는 이유,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1심 선고 당시 유연수 선수의 어머니는 "법정에서도 사과 한마디 못 들었다"면서 "우리 아들은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하는데 가해자는 4년 징역 살고 나오면 다시 일상생활을 한다"며 눈물을 흘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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