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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골프채' 폭행 혐의 정수근…검찰 송치

입력 2024-01-30 14:03 수정 2024-01-30 14:05

'특수 폭행' 혐의 적용…피해자가 처벌 원치 않아도 처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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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폭행' 혐의 적용…피해자가 처벌 원치 않아도 처벌 가능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씨〈사진: 연합뉴스〉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씨〈사진: 연합뉴스〉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된 정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일 새벽 5시쯤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골프채로 아내의 이마를 1회 때린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정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정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아내를 때린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아내 이마에 상처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정 씨에게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당초 아내는 남편의 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최근 입장을 바꿔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일반 폭행과 달리 특수폭행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도 처벌이 가능합니다.

앞서 정 씨는 지난달 21일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에게 술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고, 경찰은 최근 이 사건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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