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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 허명행 감독 "마동석 액션 세계화가 목표"

입력 2024-01-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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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허명행 감독이 마동석의 독보적인 존재감에 대해 리스펙 했다.

넷플릭스 영화 '황야'를 통해 충무로 대표 무술 감독에서 연출자로 데뷔 신고식을 치른 허명행 감독은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데뷔작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기획 의도에서부터 전세계에 마동석이라는 캐릭터를 널리 알려 드리는 것이 목적이자 목표였다. 서사에 대한 아쉬움을 알고 있고, 일부 못 채워드린 부분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결국 내 선택이었다. 감독으로서는 만족스럽다"며 배포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10여 년 넘게 무술 감독으로 활약한 허명행 감독은 마동석과도 여러 작품을 함께 하며 돈독한 우정을 쌓은 것은 물론, 배우 마동석의 액션 스타일과 장기를 모조리 파악했다. '황야'에서는 마동석의 강점을 살리면서 동시에 새로운 면모를 함께 담아내고 싶었다고.

허명행 감독은 "액션을 바탕으로 마동석 특유의 유연함과 개그를 놓치지 않고 싶었다. 그 안에서 마동석이 그간 하지 않은 액션을 진하게 넣었다. 너무 좋은 캐릭터, 좋은 배우를 우리나라를 넘어선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강조하며 "사실 '황야'는 오픈 시기가 늦었을 뿐 '범죄도시3' 보다 먼저 만든 작품이다. '범죄도시3'를 보고 찍었다면 조금 더 차별화를 둘 수 있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당시엔 할 수 있는 최선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잘하는 액션은 역시 복싱을 베이스로 한 펀치다. 이번엔 단순 제압이 아니라 아예 무력화 시키는 시퀀스가 많아 수위가 높아졌다"며 "내가 날렵한 동작을 안 넣어서 그렇지 (마동석은) 굉장히 날렵한 배우다. 마동석이 갖고 있는 피지컬과 거기에서 나오는 액션, 무빙 같은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나. 그걸 좋아하고 즐기는 분들에게 더 보여주고, 좀 더 세계적으로 시원하게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6일 공개 후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공개 첫 주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르며 사랑 받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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