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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행 감독 "데뷔작 '황야' 글로벌 1위 '내 생에 이런 일이' 영광"

입력 2024-01-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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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Netflix)〉

〈사진=넷플릭스(Netflix)〉


허명행 감독이 데뷔작으로 글로벌 1위 출발 소식을 알린 것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26일 공개 된 넷플릭스 영화 '황야'를 통해 충무로 대표 무술 감독에서 연출자로 데뷔 신고식을 치른 허명행 감독은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황야'가 공개 후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찍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내 생애 이런 일이 있나' 싶기도 하다"는 솔직한 마음을 표하면서 "(마)동석이 형과도 짧게 서로 축하하는 메시지를 주고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10여 년 넘게 충무로 무술 감독으로 활약한 그는 이번 작품으로 직접 메가폰을 잡고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허명행 감독은 "난 여전히 무술 감독이고, 서울액션스쿨 소속인데 스승 정두홍 감독님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면서 '액션스쿨이 스턴트 사업 뿐만 아니라 영화 사업 방향으로도 성장을 같이 이뤘으면 좋겠다'는 뜻을 함께 했고, 시나리오 개발 같은 것을 꾸준히 진행 하고 있었다. 과정에 기여를 하는 작업을 꽤 오래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리고 10년 정도 무술 감독 일을 하면서 연출자들과 많은 이야기 나눴고, 내가 제작 하려고 했던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 나름대로 공부를 했고 성장했다. 이후 자연스럽게 (연출) 제안이 들어 오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대부분 액션 영화였기 때문에 뻔한 선택이 될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 '제 영향력으로 연출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시기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또 "그래서 몇 해를 흘려 보냈고, 그 사이 동석 배우와 여러 작품을 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갖게 됐다. 그것과 맞물려 나에게 동석이 형이 (연출) 제의를 하는 좋은 타이밍이 왔던 것 같다"며 "사실 주변에서 '해보자'는 식으로 힘을 많이 보태 주셨다. 나 스스로 감히 용기 내서 해 볼 생각은 못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6일 공개 후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공개 첫 주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르며 사랑 받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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