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러시아-벨라루스 통합…미, 영국에 핵무기 재배치?

입력 2024-01-29 18:09 수정 2024-01-29 18: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나란히 헌화하고 묵념합니다.

현지시간 2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옛 레닌그라드 해방 80주년 기념행사입니다.

두 정상은 손을 맞잡고 껴안으며 친목을 과시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열린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연합국가 수립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방안은 두 나라의 통화 체계를 단일화하고 통합된 경제 정책을 마련하는 게 핵심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러시아 기업들이 벨라루스에서 운영되고 있고, 벨라루스 친구들도 이곳에서 러시아어를 배우며 적극적으로 일합니다."

양국은 이미 1999년부터 국가 통합을 모색해 왔습니다.

지난 2021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로는 두 나라가 군사 협력도 강화했습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에 군사 기지를 제공했고, 러시아는 지난해 6월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했습니다.

러시아가 자국 영토 밖에 핵무기를 배치한 건 옛 소련 붕괴 이후 처음입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어떤 나라도 러시아처럼 벨라루스를 대해주지 못합니다. 우리는 수십 년 동안 협력해왔고, 이 끔찍한 전쟁에서 함께 승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영국 영토에 핵무기 재배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7년 영국에서 핵무기를 철수한 뒤 15년 만입니다.

러시아는 “미국의 핵무기가 영국에 다시 배치된다면 대응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