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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vs 후티 장군멍군?…미 폭격에 타격감 '제로'

입력 2024-01-25 14:01 수정 2024-01-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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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예멘의 후티 반군을 또다시 공격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예멘 시간으로 24일 홍해를 겨냥해 발사를 준비하고 있던 후티의 대함 미사일 2기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 함정을 겨냥한 공격 시도를 감지하고, 이를 선제 타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티는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군수품을 싣고 가던 미국 선적의 컨테이너선 두 척을 노렸습니다.

미군은 “후티 테러범들이 탄도미사일 세 발을 쐈지만, 1기는 바다에 떨어졌고 2기는 격추했다”면서 부상자나 선박 파손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후티는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야히야 사리 / 후티 대변인
“미국 군함을 직접 타격해 상선 2척을 후퇴시켰습니다. 미국의 요격 시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탄도미사일이 목표물을 타격했습니다.”

최근 열흘간 이어진 미국과 영국의 수차례 폭격에도 후티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대규모 반미·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이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무함마드 알 수나이다르 / 예멘 사나 주민
“후티 반군을 지지합니다. 후티의 이런 결정들에 박수를 보냅니다. 안보리에서 우리를 테러 그룹으로 분류한 미국과 이스라엘에 맞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결정을 지지합니다. 우리는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에 있는 형제들을 응원합니다.”

군사작전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하자, 미국과 영국은 새로운 해결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후티 반군의 '돈 줄'을 막겠다는 겁니다.

리시 수낙 / 영국 총리
“우리는 이에 대해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며칠 내에 새로운 제재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다만, 후티 뒤에는 이란이 버티고 있어 실질적인 압박 수단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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