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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목으로 때리고 속옷까지 벗겨...선배들 '기강잡기 얼차려'

입력 2024-01-22 16:00

욕설, 속옷 벗기기 등 피해 신입생 11명
10시간 동안 벽 보고 서있기 '얼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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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속옷 벗기기 등 피해 신입생 11명
10시간 동안 벽 보고 서있기 '얼차려'

백석대학교 캠퍼스 전경〈사진출처=백석대학교 홈페이지〉

백석대학교 캠퍼스 전경〈사진출처=백석대학교 홈페이지〉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선후배 사이 상습적인 가혹행위가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충남경찰청은 오늘(22일)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재학생 6명을 폭행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과 신입생 11명을 상습적으로 괴롭혔습니다. '행사에서 실수했다'며 신입생 2명에게 1시간 동안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10시간 벽을 보고 서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른바 '얼차려'를 주고, 이를 못 견디고 도망간 동기를 데려오지 못했다며 남은 사람들에게 각목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욕설·인신 공격을 일삼고 심부름을 시키는가 하면, 다른 사람들이 보는데서 일부 신입생들의 속옷도 벗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들은 '후배 기강을 잡으려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폭행과 강요, 강제추행 혐의 등을 적용해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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