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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증언 거짓말로 치부, 중형 내려달라”...이용수 할머니측, 류석춘 교수에 엄벌 촉구

입력 2024-01-22 15:40 수정 2024-01-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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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측이 류석춘 전 교수에게 엄벌을 내려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류 전 교수의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열린다.

이용수 할머니 측이 류석춘 전 교수에게 엄벌을 내려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류 전 교수의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열린다.

이용수 할머니 측이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할머니 측 변호인은 지난 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 4단독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의견서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반인륜적 범죄 피해자들의 피해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이러한 피해증언조차도 '거짓말'로 치부하는 등 그 인격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의 공소사실의 심각성을 고려하시고 피고인에게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류 전 교수는 지난 2019년 9월 수업 중 위안부를 매춘에 비유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정부)이 아니다",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같은 해 10월 류 전 교수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류 전 교수에게 지난해 12월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형을 구형했습니다. 류 전 교수가 위안부에 대해 연구한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학자로서의 발언보다는 명예훼손적 발언으로 보인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류 전 교수는 “대학 강의실은 자유로운 의견 표현 공간”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주장했습니다.

류 전 교수의 선고 공판은 오는 1월 24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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