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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화 이사회 의혹' 내일 추가 고발인 조사

입력 2024-01-22 10:20

서울경찰청, 수서경찰서에서 사건 넘겨 받은 지 8일 만에 고발인 조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캐나다 이어 중국에서도 '호화 이사회'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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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수서경찰서에서 사건 넘겨 받은 지 8일 만에 고발인 조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캐나다 이어 중국에서도 '호화 이사회' 의혹

임종백 포스코 범대위 집행위원장이 고발장 접수에 앞서 성명서를 읽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종백 포스코 범대위 집행위원장이 고발장 접수에 앞서 성명서를 읽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홀딩스의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내일(23일) 추가 고발인 조사를 진행합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해당 의혹을 고발한 포항 지역 시민단체 '포스코 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관계자를 내일 오후 2시에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이 처음 수사를 시작했던 서울 수서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직접 수사하겠다고 밝힌 지 8일 만입니다.

범대위는 지난해 12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이사회 소속 16명이 캐나다 밴쿠버 등에서 6억7천여만원을 쓰면서 호화 이사회를 하고, 이 돈의 절반가량을 자회사에 부당하게 부담하도록 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내고, 지난 3일 고발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 이사회가 2019년에도 중국에서 호화 이사회를 열고 비용을 불법 집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범대위는 지난 17일 이에 대해서도 고발장을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범대위는 '해외 호화 이사회'가 회장 선임 절차를 앞두고 CEO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에 들어가는 사외이사들을 상대로 로비가 이뤄진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실제 '캐나다 호화 이사회'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된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들은 최 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4명과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7명 등 이사회 멤버 12명과 포스코홀딩스 임원 4명 등 총 16명인데, 후추위 멤버 7명 전원이 이번에 입건된 사외이사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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