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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야, 이거 못 막아.." 세계 전역 덮치는 북극 한파 왜?

입력 2024-01-22 09:43 수정 2024-01-22 13:54

캐나다, 스웨덴 등 사상 최저 기온...미국선 일주일 새 8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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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웨덴 등 사상 최저 기온...미국선 일주일 새 83명 사망


지난주 영하 40도를 넘나든 캐나다 앨버타에선 끓인 라면이 얼어버린 장면과 프라이팬에 깨뜨린 달걀이 익으면서 얼어버리는 진풍경이 화제가 됐습니다.

북극에서 내려오는 한파가 캐나다를 거쳐 미국까지 당도하면서 미국도 지난 한 주간 난리가 났죠.

이번 주 초까지 미국도 한파가 계속될 거라 합니다.

눈이 90cm가 넘게 쌓인 미국 일리노이주.

차들이 눈에 완전히 파묻혔습니다.

삽으로 눈을 퍼내는 것도 한계가 있죠.

제설 차량은 물론 눈을 빨아들인 뒤 주변으로 흩날리는 블로어 같은 장비도 등장했습니다.

전기차들은 충전하는 것도 고통이라 렌터카들을 반납하는 경우도 줄을 잇습니다.

[캐럴 톰슨 / 위스콘신주]
"이럴 줄은 몰랐죠. 바로 반납해버리려고요. 충전 한 번 하려고 2시간 쓰고 싶지 않아요."

미 CBS는 일주일간의 북극 한파로 미 전역에서 사망자가 83명이나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나 저체온증이 주된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중국과 러시아,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 등 북극 한파는 전 세계적으로 최저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북극의 찬 공기를 가로막아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한파가 대륙 쪽으로 내려오는 현상을 북극 한파라고 부르는데요.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제트기류가 약해진다는 주장도 있지만, 아직 학계에서는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오늘부터 한파가 시작됐는데요.

수도권에 현재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인 데다 충청도 일부 지역은 대설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내일은 영하 14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니 추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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