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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사퇴 요구에 한동훈이 남긴 말은?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

입력 2024-01-21 23:02 수정 2024-01-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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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실장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최근 일부 행보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먼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두고
한 위원장이 "아쉬운 점이 있다"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한 대응과,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8일) : 기본적으로 함정 '몰카'이고, 그것이 처음부터 계획된 게 맞습니다. 그렇지만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직접 발표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것입니다.

다만 한 위원장은
오늘 대통령실의 사퇴요구 관련 보도에 대해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사퇴는 없단 뜻을 밝혔는데요.

결국 윤 대통령이
한 때는 최측근으로 여겼던
한 위원장과 갈라서는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대위원장의 거취 문제는 용산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며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철회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강한 철학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총선을 80여일 앞두고
대통령실과 여당 비대위원장이 정면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또다시 국민의힘이 대혼란으로 빠져들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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